시멘트, 탄소중립 기술혁신 고도화 나선다

입력 2024-01-29 17:17   수정 2024-01-29 17:42


국내 시멘트업체와 대학교 및 연구소 등 시멘트 콘크리트 관련 유관단체 24개 기관을 회원으로 하는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은 시멘트 품질 인증, 저탄소 인증 등에 필요한 인프라 확장을 위해 서울 성수동으로 확장 이전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연구조합은 국내 시멘트산업이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연구 및 기술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조합은 탄소중립 원연료 대체 기술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기술 개발 연구 등을 수행해왔다. 또, 국제 무역규제 대응을 위한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 제시, 혼합시멘트 확대를 위한 정책 운영 연구 등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도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기술지원을 모색해 왔다.

이창기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 이사장은 “탄소중립은 산업계 기술혁신은 물론 국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목표”라며 "금번 연구조합 확장을 계기로 시멘트업계가 합심해 탄소중립과 녹색전환에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조합에서는 올해 국내외 시멘트 연구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온실가스 감축 수단 중 하나인 석회석 혼합시멘트의 실증화 시설 현장답사 등을 통해 국내 신규 혼합시멘트 사용 기반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국제 탄소중립 컨퍼런스를 개최해 글로벌 스탠다드도 주도할 계획이다.

연구조합 김의철 본부장은 “품질시험 장비 도입으로 KOLAS(한국인정기구) 시험·분석과 저탄소제품 인증 사업 추진, 시멘트 업계·정부 출연 연구소 및 학계간 정보 교류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시멘트업계에 요구되는 신규 R&D 과제를 도출하고, 이에 필요한 KS제·개정 지원,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시멘트산업의 성장·발전과 탄소중립 이행에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창기 연구조합 이사장 등 시멘트업계 임원, 한국세라믹학회 시멘트부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만 교수(공주대,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 공동위원장 겸임) 등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빛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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